BIOGRAPHY

﻿마포 인사아트 센터 단체전 <art work> 작가 참여

﻿제주사랑방 단체전시 <산책길 물결 위에> 기획, 작가

﻿개인전 <코코넨네> 갤러리 세이브

﻿서울 인사아트 센터 <푸른밤 아래> 초대 참여 작가

﻿서귀포 두 번째 개인전 WAVE <제주문화예술재단지원>

﻿이중섭 창작 스튜디오 결과보고전 작가

﻿제주도 청년의 날 특별전 청기일전 작가

﻿4월 단체전 애도의 노래 기획, 작가

﻿첫번째 개인전 세이브, 기획, 작가 studio126 <제주문화예술재단지원>

﻿8월 단체전시 시소 기획, 작가 / 델문도 로스터스

﻿바다를 마시는 사람들 기획, 작가 장승원, 김승민 2인전

﻿12월 우리가 봄을 함께 볼 수 있겠습니다. 기획, 작가

EXHIBITIONS

﻿~현재, 제주 원도심 빈공간 입주작가 (갤러리세이브 운영)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제 13기 입주작가- 서양화

레지던시

﻿서울 송파구 <미술 슈퍼마켓> 

﻿제주국제 화랑 미술제 제주시 라마다 호텔 

﻿제주 아트페스타 특별전 참여작가 서귀포시 중문 호텔 

﻿제주 아트페스타 산지열전 참여 작가

﻿제주 돌문화공원 샛보름 미술시장 참여 작가

﻿아트페어

장승원

장승원 작가는 형태를 다루는 조형 감각을 기반으로 디지털, 유화, 아크릴, 조소 재료 등 다양한 매체를 혼합하여 동시대 예술의 확장된 지평을 실험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회화의 틀을 넘어서며, 여전히 회화적 감수성을 견지한 채 조형성과 내러티브의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어린 시절, 오래된 박물관 도록과 신비로운 이야기들 속에서 자라난 작가는 고대의 창작자들처럼 사람들에게 삶의 단서와 위로를 건네는 예술을 지향한다. 그가 그리고자 하는 세계는 자연과 인물이 공존하는 동화적 풍경 속에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함께 살아가는 서사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이는 점차 흐려져가는 존중과 공감의 감정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려는 작가의 의지이기도 하다.

장승원의 작업은 단지 재료의 혼합이나 기법적 실험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예술 세계는 "이 작품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이야기의 탐색자가 되도록 초대한다.

그가 운영 중인 공간 ‘갤러리 세이브(Gallery SAVE)’는 작업실이자 누구나 전시를 꿈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예술적 저장소이자 쉼터의 역할을 지향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들이 관람자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사유의 여백을 제공하길 바라는 마음은, 그의 작품 세계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장승원 작가는 겸손한 태도로 세상과 대화하고, 예술을 매개로 사람들과의 연결을 지속해가고자 한다. 그에게 예술은 형태와 이야기, 그리고 인간적 감정이 만나는 곳이며, 끊임없는 질문과 탐색의 여정이다.

김과리

김과리의 <고원高原>전

대지의 깊은 피부
인간은 대지의 피부 위에 여러 삶의 흔적들을 남기며 살아간다. 대지의 표피층에 남겨진 물리적 흔적들 중 특히 인위적 계획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남겨진 흔적들은 마치 외상성 흉터처럼 그 모습들이 아름답거나 평범하지 않다. 오히려 기이하고 낯설며, 비정형의 무질서한 양태를 띤다.

김과리 작가가 표현하는 대지의 피부 이미지가 그러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늘 아래 드러난 대지 표피의 고정된 형상이 아니라, 그것의 생성 과정이 암시하는 피부 속 스펙터클들을 그려낸다. 자연의 힘에 의해 흙들이 쌓이고 채워지는 혹은 밀려나 움푹 파이고 흩어지는 모습들, 그늘진 어둠과 나란히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흙덩이들의 모습은 대지의 외피 현상이 아닌 들끓는 생성의 경력들로 읽힌다. 

그런데 대지 피부 아래 깊게 자리한 ‘땅’의 생성적 혼돈을 비유한 이 일련의 그림들은 최근 자주 거론되는 폴 크뤼천의 지질 개념 “인류세”(人類世, Anthropocene)의 의미를 일깨우기도 한다. 우리 무심한 인류는 이 대지에 대해 무슨 영향을 미쳤고 무엇을 남겼는가? 방사능 물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질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으로만 역사의 화석을 채우는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를 자문한다. 대지의 풍경은 이런 인위적 화석 물질들로 인해 자못 우울하기만 하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작가가 <고원>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그런 대지의 어두운 환경이 아니라, 역으로 뭇 생명들이 땅의 질료와 함께 발아하고 변화하는 과정, 존재의 기원인 흙덩이의 전율을 통해 생명의 메시지를 실어 나르길 원한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작가의 그림들을 보면서, 대지 깊은 피부의 흙덩이들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를 그리고 진지하게도 우리가 정작 창조적 진화의 주인공임을 깨닫도록 이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에 의견을 달리할 수 있겠으나, 대지, 땅, 흙의 유기 소재들이 애초 생명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음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그림들이 펼쳐놓는 땅속 표정과 그것을 뚫고 솟구치는 생명력의 예시는 이 전시가 관객에게 주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고 핵심적인 감상 포인트라고 여긴다.

질베르 시몽동과 질 들뢰즈의 텍스트들을 참고하면, 개별 유기체가 확장된 유기체-자연 혹은 사회-로 전이되는 논리가 납득된다. 자연(혹은 사회)의 다양한 유기체로 확장되어 뻗어가는 생명의 뿌리는 우리로 하여금 그림 속 대지에 대해 영토화와 탈영토화를 거듭하면서 수많은 고원들을 넘나드는 장(champ, field)의 세계를 상상하게 만든다. 작가 역시도 동일한 反헤겔식 사유틀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마다 시몽동과 들뢰즈의 개념어들 사이를 유목민처럼 넘나든다. 그리고 각 개별 그림들을 대지 및 생명과 연관된 제목(캡션)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는 대지의 피부 아래를 파고드는 작업에서 예견되듯이, 흙-질료라는 비생명체의 물질계를 뒤집고 넘어서서 생명체의 세계로 가로질러 나가는 직관적 질주의 날렵함에 다름 아니며, 이것으로 우리 모두를 정신적으로나 감각적으로 충분히 감탄케 한다.

사실 대지의 흙덩이들은 기관 없는 땅-몸체이자 우발적 지층 생성의 파동을 대변하는 주체이다. 작가의 신중한 회화적 기예는 이 사실을 빈틈없이 표현해낸다. 그가 조성해내는 생명감은 대지 깊은 피부의 절단과 균열, 흩어버림으로 강렬하게 다가오며, 또한 화면 위에 표현된 흙덩이들의 색과 선 그리고 명암의 연속적 변주로 작품마다 거듭 각인된다. 필자는 앞으로도 작가가 전개할 회화 작업이 대지에 대한 다양한 비유적 표현들로 생성의 문제를 다룰 것이란 점을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생명의 정교한 울림을 전달하며 계속 흥미로운 지평을 열어 보여줄 것을 예상한다. 우리가 김과리 작가의 풍부한 회화 표현의 가능성들을 기꺼이 곁에서 지켜보려 하고, 작가의 작업을 계속 기대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서영희(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 졸업

<이가희 작가 초대전> / 장소: 이룸갤러리(제주) / 주관,주최: 이룸갤러리

<제30회 제주청년작가전> 선정 작가 전시 / 장소: 문예회관(제주) / 주관,주최: 제주특별자치도 / 문화예술진흥원

<얼굴, 모색과 실험>/ 장소: 갤러리 비오톱(제주)

<우리들의 천국, 이어도> / 장소: 거인의 정원(제주)

<해녀와 바다> / 장소: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제주)

<공허에 대하여> / 장소: 거인의 정원(제주)

<웃어봅서> / 장소: 문예회관(제주)

개인전

<2024 아트페스타인 제주>/ 산지천 갤러리(제주)

제51회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교수작품전 <백록담展>/ 갤러리 애플(제주)

첸나이 바이에니얼/ 첸나이 라릿칼라 아카데미(인도)

한.인도 수교 50주년 <국제미술교류전>/ 문예회관(제주)

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그리고 우리는 거의 잃어버렸다>/ 현대미술관(제주)

제50회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교수작품전 <백록담展>/ 델문도 뮤지엄(제주)

예술공간 이아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온전한 조각>/ 예술공간 이아 1,2 전시실(제주)

’바다의 여인’ 회화 교류 전시/ 문화공간 몬딱(제주)

’삶으로의 사유‘2021예술공간 이아 기획전/ 예술공간 이아 B1(제주)

제주도립미술관 신소장품전/ 도립미술관(제주)

기획전 <물때, 해녀의 시간>/ 도립미술관(제주)

<이중섭 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7기 입주작가展>/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제주)

주요 단체전

제30회 제주청년작가전 선정 작가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선정작가상>

제45회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선정작가상>

제42회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기업매입상>

수상 및 경력

작품소장

이가희

《웃어점쪄: 얼굴에서 풍경으로》
해녀의 삶에서, 제주의 얼굴로 확장되는 회화적 여정

제주의 바람, 바다, 돌, 그리고 여인들. 작가는 이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삶의 깊은 층위를 드러낸다.
초상화에서 시작된 작업은 이제 풍경화로 이어지고 있다. 해녀의 주름에서 시작된 시선은, 바람결 따라 돌담을 넘고, 바다의 숨결을 타고 언덕을 지난다. 인물은 풍경이 되고, 풍경은 곧 한 사람의 내면이 된다.

‘웃어점쪄’라는 말처럼, 이 작업의 핵심은 감정의 역설이다. 슬픔 속의 웃음, 고단함 속의 유쾌함. 작가는 해녀들의 얼굴에서 그런 이중적인 감정을 길어올렸고, 이제는 그 감정이 스며 있는 제주의 자연 그 자체를 화폭에 담는다. 삶의 기억이 깃든 바위, 바람이 머문 소나무, 붉게 물든 석양, 그리고 조용히 살아가는 섬의 풍경들. 그 안에 인물이 있고, 인물 속에 풍경이 있다.

색은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구체적이던 얼굴은 추상적인 공간과 시간의 이미지로 확장된다. 초상화가 말하던 이야기가 풍경 속에서 다시 흐르고, 바람과 시간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 감정으로 남는다.

이 작업은 단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복원하고 감각을 환기시키는 일이다.
해녀의 삶을 닮은 제주, 그 섬의 얼굴을 화폭 위에 새기고 있다.

제주 상향평준화 개인전 <몇 개의 지정>

제주 이룸갤러리 개인전 <중-첩 : 재외도민>

서울 용산 디쿤스트 개인전 <지각의 다-발>

서울 빈칸 개인전 <SOME-ER In SUMM-ER>

서울 퍼블릭 갤러리 X 한요원 개인전 <바라보고 마주하다>

광주 시점 갤러리 개인전 <내색 : Purple Holiday>

제주 갤러리 세이브 단체전 <컨티뉴>

제주 국제화랑 미술제 참여 (이룸갤러리)

영국 London Brick Lane Gallery 단체전 <Art in Mind>

단체전 및 아트페어

한요원

나는 지리학과 예술의 시선으로 세계를 이미지로 인식하고 지각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우리는 이미지를 선택하고, 배제하고, 재구성하며 세계를 인식한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이미지가 형성되고, 분리되며, 다시 그려지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이미지는 단순한 시각적 대상이 아니다. 정체성을 구성하고, 존재를 규정하며, 관계를 맺는 하나의 언어이다. 나는 자신과 타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이미지로 지정되고 재구성되는지를 관찰하고, 이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다. 이미지에 대한 선택과 배제의 과정은 개인의 시선과 경험, 그리고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를 드러낸다.

회화는 그 과정을 따라가는 감각적 실천의 도구이며, 캔버스는 이미지가 재지정되고 재구성되는 재현의 공간이다. 이미지는 누군가의 지정(Geopolitics, 指定)에 의해 형성되고, 변형되며, 끊임없이 재구성된다. 이러한 이미지의 의미와 형태는 고정되지 않으며, 그것을 바라보는 위치와 관계 속에서 달라진다.

나의 작업은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지정학적 관계성 속에서 이미지가 머무는 자리와 그 재구성의 과정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 한요원 작가노트 中

#393E46

#222222

《예술의 첫 마음, 함께 걷는 첫 길》

ART1ST는 ‘예술의 시작’을 함께하는 갤러리입니다.
신진 작가의 첫 전시부터 중견 작가의 새로운 도전까지,
예술을 사랑하고 삶을 예술로 살아가는 이들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목소리와 태도, 시간을 함께 소개합니다.
캔버스 안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삶의 결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ART1ST는 오프라인 전시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을 기록하고, 소개하고, 연결합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시작부터, 단단하게 축적된 시간까지—
모든 예술의 시작은 누군가의 삶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처음의 떨림, 지속의 용기, 그리고 함께하는 응원의 자리.
ART1ST는 예술의 첫 마음을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아트퍼스트는 이룸프로젝트의 예술인 활동 기반 지원의 일환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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